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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이야기

강원 최대 도시 ‘원주’… 정말 갈 곳이 없다? 문화공간 부족이 만든 불편한 현실

by 자원주맨 202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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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이 절대부족한 원주(이미지 출처 : 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강원도 최대 도시이자 혁신도시·기업도시로 성장한 원주는 인구 규모만 보면 이미 ‘강원권 대표 도시’로 불릴 만큼 커졌다. 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원주는 갈 곳이 없다.”
“문화생활 할 데가 너무 부족하다.”

실제로 SNS나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이 문제는 꾸준히 언급된다. 인구는 빠르게 늘었는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인프라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많다.



📌 1. 인구는 늘었지만 문화공간은 그대로

원주는 지난 10여 년간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혁신도시 이전 기관,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 정주여건 개선 등이 맞물려 25만 도시에서 35만 도시로 성장했다.

하지만 늘어난 인구만큼의 문화시설 확충은 거의 없었다.

  • 대형 공연장은 턱없이 부족하고
  • 인기 공연·전시는 대부분 원주를 건너뛰며
  • 청년들이 시간을 보낼 만한 공간도 제한적이고
  • 가족 단위 체험형 전시·교육 시설 역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

“도시가 커졌는데 즐길 곳은 그대로”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2. 시민들이 체감하는 ‘갈 곳 없음’의 정체

원주시 중심 상권을 돌아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 중앙시장은 활기를 되찾기 어렵고
  • 전통 상권은 공실이 늘었으며
  • 젊은 층이 모일 복합문화공간은 손에 꼽을 정도다

특히 20~4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점은 “만나서 할 게 없다”는 것이다.

영화관도 줄어 선택지가 적고, 도심 속 문화·예술 활동은 지속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 3. 문화·예술 인프라 투자, 더 늦기 전에

도시의 성장은 인구 숫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도시인가’ 역시 중요한 기준이다.

현재 원주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문화 인프라에 대한 확실한 투자다.

  • 중심 상권 내 복합문화센터 구축
  • 대형 공연·전시가 가능한 전문 시설 확충
  • 청년·창작자가 활동할 수 있는 창작·체험 공간
  • 가족 단위 대상의 실내형 체험 문화시설

이런 공간들이 늘어나야 원주는 ‘교통·산업 중심 도시’에서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게 된다.



4. “갈 곳 없는 도시”라는 말이 사라지길

도시의 매력은 결국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공간의 다양성에서 나온다.

지금 원주가 가장 필요한 것은 거창한 상징물이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일상에서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도시가 된다면 원주는 강원권 대표 도시를 넘어, 더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


✨ 마무리 글

원주는 이미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다. 산업, 교통, 정주 여건 모두 빠르게 성장해 왔지만 문화 인프라만큼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문화 투자’다. 도시의 성장은 결국 사람이 머무르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 완성된다. 앞으로 원주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지금의 “갈 곳 없다”는 말은 사라질 수도, 오랫동안 남을 수도 있다.


📚 출처(5)

  1. 원주시청 통계자료 – 인구 현황
    https://www.wonju.go.kr
  2. 강원도청 문화체육관광국 – 지역 문화시설 현황
    https://www.province.gangwon.kr
  3. 통계청 KOSIS – 지역문화기반시설 통계
    https://kosis.kr
  4.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진흥원 – 문화도시 관련 자료
    https://www.mct.go.kr
  5. 원주 시민 커뮤니티·지역신문(원주투데이)
    https://www.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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