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원주교도소가 새로운 터전으로 옮겨갑니다. 1980년대 초반부터 무실동에 자리해온 이 교정시설은 도시 확장과 주거 밀집에 따라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이제 그 변화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 원주교도소, 봉산동으로 새 둥지
원주교도소는 2026년 상반기를 목표로 봉산동 번재마을 일대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현재 신축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5년 말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새 교도소는 총면적 17만 3천㎡, 연면적 4만 1천700㎡ 규모로 조성되며, 약 1,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현대식 시설로 탈바꿈합니다.
출처: 강원일보
🏙️ 무실동 부지, 공익 중심 개발 논의 중
무실동 부지는 2019년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 주체로 참여하며, 원주시와의 협의를 통해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원주시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단순한 상업 개발보다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익시설 중심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어린이 안심공원, 돌봄센터, 문화복합시설 등 주민 친화적인 공간 조성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원강수 원주시장 역시 “도심 속 숨통을 틔우는 공간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며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출처: 강원도민일보
🧩 예타 통과가 관건…사업 장기화 우려도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현재 이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단계에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됩니다. 예타는 통상 1~3년이 소요되는 만큼, 사업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입장 차이도 변수입니다. 정부는 수익성 있는 개발을 선호하는 반면, 원주시는 공공성을 우선시하고 있어 구체적인 개발 청사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출처: 뉴스1
🌱 도심 속 새로운 숨결을 기대하며
원주교도소 이전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도시의 구조와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특히 무실동 부지는 원주시청과 법원, 검찰청 등 주요 공공기관이 밀집한 행정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그 활용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이전이 완료된 후, 이 부지가 단순한 개발지가 아닌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 도심 속 녹지, 문화, 복지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거듭난다면 원주의 도시 경쟁력은 한층 더 높아질 것입니다.
앞으로의 진행 상황에 따라 시민 의견 수렴과 참여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주교도소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무실동 부지의 미래도 함께 지켜봐 주세요.
출처: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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