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호저면. 이 조용한 시골 마을에는 자연과 전통, 신앙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가 숨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여행 코스는 건강한 뽕잎밥으로 시작해, 누에와 실크의 세계를 담은 양잠테마파크, 천주교 성지인 영산성당, 그리고 밤의 낭만을 더해주는 고니골빛축제로 이어지는 감성 가득한 하루입니다.
🍚 뽕잎밥 — 자연이 주는 건강한 한 끼
호저면 일대는 예로부터 뽕나무와 누에 사육이 활발했던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자란 유기농 뽕잎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건강과 전통을 담은 귀한 음식으로 재탄생합니다.
- 효능: 혈당 조절, 고혈압 예방, 항산화 작용, 다이어트 효과
- 조리 방식: 뽕잎을 삶아 돌솥밥에 넣고 지은 뒤, 간장 양념장과 함께 비벼 먹음
- 곁들임: 산나물, 더덕구이, 된장찌개, 메밀전 등 강원도 자연을 담은 반찬
🎉 고니골 식당 추천 메뉴
양잠테마파크 내 고니골 식당에서는 뽕잎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식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원주 양잠테마파크 — 누에와 실크의 세계
- 위치: 원주시 호저면 호저로 1277-43
- 체험: 누에 생태 관찰, 실크 방적, 전통 베틀 체험
- 전시: 실크로드, 조선 잠업사, 고대 비단 유물
양잠테마파크는 국내 유일의 누에·실크 전문 체험 공간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누에의 생애주기를 직접 관찰하고, 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전통 방적 체험은 생명의 순환과 자연의 섭리를 배우는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 영산성당 — 신앙과 평화가 머무는 성지
- 위치: 원주시 호저면 영산리
- 설립: 1950년대, 원주교구 소속
- 특징: 고딕 양식의 붉은 벽돌 성당, 묵주기도길과 성모동산, 지역 신자들의 신앙 중심지
영산성당은 화려하진 않지만, 조용한 기도와 묵상의 공간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양잠과 뽕잎이 생명의 실을 잇는다면, 이곳은 영혼의 실을 잇는 장소입니다.
🎇 고니골빛축제 — 겨울밤을 수놓는 빛의 향연
- 기간: 2024.11.23 ~ 2025.2.2 (2025~2026 시즌도 예년과 같이 1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 장소: 원주 양잠테마단지 내 (호저면 호저로 1277-43)
- 운영시간: 13:00~20:00 (야간 조명은 17시 이후)
- 입장료: 주간 1,000원 / 야간 성인 5,000원 / 소인 3,000원
- 주요 프로그램: 빛 조형물, 조명 터널, 눈썰매장, 누에실뽑기, 뽕잎·오디 먹거리 체험
고니골빛축제는 양잠농가의 겨울 비수기 소득 창출을 위해 시작된 행사로,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합니다. 낮에는 자연 체험, 밤에는 반짝이는 조명 속에서 가족·연인·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겨울 명소입니다.
🛤️ 추천 하루 코스
✨ 마무리하며
원주 호저면은 단순한 시골 마을이 아닙니다. 뽕잎밥 한 그릇에 담긴 건강, 누에와 실크에 담긴 역사, 영산성당의 신앙, 그리고 고니골빛축제의 낭만까지. 하루라는 짧은 시간 안에 자연, 전통, 인문학, 신앙, 예술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이죠.
이번 겨울, 원주 호저면에서 몸과 마음이 모두 충전되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세요.
🔗 참고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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