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을 가로지르는 11.3km의 힐링 트레킹 코스
2025년, 원주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국내 최장 도시숲 트레킹 코스, 치악산 바람길숲이 전 구간 개통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 길은 80년 전 철길이었던 공간이 자연과 사람을 잇는 도심 속 생태문화축으로 재탄생한 상징적인 프로젝트입니다.
🚂 중앙선 폐철도, 숲길로 다시 태어나다
치악산 바람길숲은 1942년 개통된 중앙선 철도의 폐선 구간을 활용해 조성된 도시숲입니다. 2020년 중앙선 복선전철화로 기존 노선이 폐선되면서, 원주시는 이 공간을 시민을 위한 도시재생 인프라로 전환했습니다.
그 결과, 총 길이 11.3km, 도심 6개 동을 관통하는 국내 최장 도시숲 트레킹 코스가 완성되었으며, 원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주요 구간별 하이라이트
🌱 도시숲이 바꾸는 도시의 미래
치악산 바람길숲은 단순한 걷기 코스를 넘어, 도시의 환경과 삶의 질을 바꾸는 친환경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기대 효과
-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 – 약 23만 본의 수목 식재로 도심 공기 정화 효과 기대
- 생태 네트워크 복원 – 단절된 녹지를 연결해 도시 생태계 회복
- 구도심 재생 – 폐철도 주변 낙후 지역을 문화·상업 공간으로 변화
- 시민 삶의 질 향상 –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산책로, 운동 공간, 문화 공간 제공
🏆 전국이 주목한 도시숲, 수상 소식
이 프로젝트는 산림청이 주관한 ‘2025 녹색도시 도시숲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도시재생과 환경개선,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걷기 정보 요약
- 전체 코스 소요 시간: 약 3시간 30분 ~ 4시간
- 추천 구간:
- 원주센트럴파크 ~ 봉산정원 (가벼운 산책)
- 유교역 광장 ~ 원주터널 (야간 조명 감상)
- 전 구간 도보 (운동 목적)
- 편의시설: 화장실, 벤치, 음수대 등 기본 시설 완비 / 안내 표지판, 지도, 스탬프 인증대 설치
📌 마무리하며
치악산 바람길숲은 단순한 ‘길’이 아닙니다.
이곳은 도시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통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
그리고 일상 속 쉼표가 되어주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역사와 문화를 함께 걷는 경험.
치악산 바람길숲은 그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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