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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이야기

둘레길과 전통주로 즐기는 치악산의 매력

by 원주민정보 2025. 11. 25.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의 상징과도 같은 치악산은 웅장한 산세와 깊은 계곡, 그리고 오랜 역사와 전설을 품은 사찰들이 어우러져 있는 국립공원입니다. 1984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치악산은 원주 시민뿐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오는 탐방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치악산은 단순히 자연의 아름다움만을 보여주는 곳이 아니라, 문화와 역사, 그리고 미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적인 여행지입니다.


🐉 구룡사 – 전설과 역사가 깃든 산사

치악산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구룡사입니다. 신라 문성왕 때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구룡사는 아홉 마리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전설 덕분에 ‘구룡사’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지금도 사찰 곳곳에서 용과 관련된 상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구룡사는 치악산의 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어 등산객들이 산행을 시작하기 전 잠시 들러 마음을 가다듬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가을철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는 사찰과 붉게 물든 숲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 치악산 둘레길 – 숲과 계곡을 따라 걷는 힐링 코스

치악산 국립공원은 단순히 등산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산을 크게 둘러싸며 이어지는 치악산 둘레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총 6개 코스로 나뉘어 있으며, 그중 구룡사와 연결되는 구룡길(2코스)은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계곡의 맑은 물소리와 새들의 지저귐이 어우러져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평온함을 선사합니다. 둘레길 곳곳에는 스탬프 투어와 문화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좋은 경험을 제공합니다. 가벼운 산책을 원하는 사람부터 본격적인 도보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치악산 둘레길의 매력입니다.


⛰️ 치악산 등산 – 비로봉에서 만나는 웅장한 풍경

치악산의 진정한 매력은 역시 등산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치악산의 정상인 비로봉(1,288m)은 원주 시내와 태백산맥의 웅장한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도전하는 목표 지점입니다. 대표적인 등산 코스는 구룡사에서 출발해 비로봉까지 오르는 길로, 치악산을 찾는 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루트입니다. 이 코스는 다소 험준하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의 성취감과 탁 트인 전망이 그 모든 수고를 보상해 줍니다. 또 다른 코스로는 상원사에서 출발하는 길이 있는데, 비교적 완만하여 여유로운 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치악산은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봄에는 철쭉이 산을 물들이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이 등산객을 맞이합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겨울에는 설경이 장관을 이루어 눈꽃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풍이 물든 치악산(이미지 출처 : 코파일럿 생성 이미지)

🍶 치악산 주변 먹거리와 전통주

  • 산채정식과 산채비빔밥: 더덕구이, 황태구이와 함께 정갈한 나물 반찬이 제공되는 산채정식은 등산 후 허기를 달래기에 제격입니다.
  • 묵밥: 치악산공원묵집은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맛집으로, 시원하고 구수한 묵밥과 산채밥상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순두부찌개: ‘할멈숨두부’ 같은 순두부 전문점에서는 담백하고 따뜻한 순두부찌개를 맛볼 수 있습니다.
  • 해장국: 원주 시내의 해장국 맛집들은 얼큰한 국물로 산행 후 피로를 풀어줍니다.
  • 엿주: 원주 전통주로, 엿기름을 사용해 은은한 단맛과 구수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지역 축제나 전통주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 치악산 막걸리: 원주탁주합동제조장에서 생산되는 대표 전통주로, 청량한 탄산감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해물파전, 두부김치와 잘 어울립니다.

🌟 종합 매력

치악산 국립공원은 단순한 산이 아니라 자연·문화·미식이 어우러진 복합 여행지입니다. 구룡사에서 역사와 전설을 느끼고, 둘레길에서 숲과 계곡을 따라 걷는 여유를 즐기며, 비로봉 정상에서 웅장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산행 후에는 원주만의 맛을 담은 산채정식과 묵밥, 해장국, 순두부찌개와 함께 엿주, 치악산 막걸리로 여행의 피로를 달랠 수 있습니다. 하루 일정만으로도 충분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여유롭게 1박 2일을 계획한다면 치악산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치악산은 원주의 자랑이자,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산행 명소입니다. 이곳을 찾는다면 단순한 등산을 넘어, 역사와 전설, 그리고 미식까지 함께 즐기는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