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의 끝자락, 원주는 여전히 노란빛과 붉은빛이 남아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단풍 절정은 지났지만 늦가을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마지막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있어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원주에서 늦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들을 소개하고,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추천하는 금대계곡을 특별히 강조해보겠습니다.
🌉 소금산 그랜드밸리 & 간현관광지
원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출렁다리와 잔도, 스카이타워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풍이 절정일 때는 물론, 늦가을에도 산자락에 붉은빛이 남아 있어 마지막 단풍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특히 소금잔도에서는 절벽을 따라 이어진 길에서 단풍이 물든 계곡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짜릿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 반계리 은행나무
수령 800년이 넘는 보호수로,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은행나무 단풍은 다른 나무보다 오래 남아 있어 11월 말까지도 노란빛을 볼 수 있습니다. 원주에서 ‘마지막 가을빛’을 느끼고 싶다면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 구룡사 & 치악산국립공원
치악산 자락에 위치한 구룡사는 사찰 건축물과 단풍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 명소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어 늦가을 여행지로 적합합니다. 치악산은 해발 1,28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능선과 계곡이 넓게 펼쳐져 있으며, 단풍 절정은 10월 중순~11월 초지만 늦가을에도 붉은빛이 남아 있어 산행과 함께 마지막 단풍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 세렴폭포
치악산 자락에 위치한 폭포로, 주변 숲이 단풍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늦가을에도 물소리와 단풍이 어우러져 운치 있는 장소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힐링하기 좋은 곳입니다.
🎶 나오라쇼
소금산 그랜드밸리 내에서 열리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단풍과 함께 문화적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늦가을에도 단풍이 남아 있어 공연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 금대계곡을 추천하는 이유
제가 가장 추천하는 곳은 바로 금대계곡입니다. 그 이유는 치악산이 예로부터 ‘적악산(赤岳山)’이라 불렸기 때문입니다. 가을철 단풍이 붉게 물들어 산 전체가 붉은빛을 띠었고, 그 아름다움이 이름에 담긴 것이죠. 이후 꿩의 보은 설화에서 유래해 ‘치악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지만, 여전히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은 치악산을 대표하는 풍경입니다.
금대계곡은 치악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이 붉은 단풍의 정취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늦가을에도 노란빛과 붉은빛이 계곡 주변에 남아 있어 ‘마지막 가을빛’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맑은 물과 단풍이 어우러져 산책과 힐링에 딱 맞으며, 치악산의 웅장한 풍경을 배경으로 고즈넉한 늦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금대계곡은 다른 관광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적해 조용히 자연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적합합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치악산의 붉은 단풍과 계곡의 맑은 물이 어우러져 늦가을 원주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습니다.
✨ 마무리
원주에는 다양한 단풍 명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금대계곡은 치악산의 붉은 단풍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늦가을의 원주는 단풍뿐 아니라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산책, 문화,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이 가득합니다. 올 가을의 마지막 여행지로 원주를 선택해보세요!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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